
Day 1. 산을 넘으니 바다로다
하늘은 높고 단풍과 함께 우리들의 감성도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입니다. 그렇습니다. 웹액츄얼리 정기 워크샵을 떠날 때가 왔습니다. 이번 워크샵 장소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쏠 비치 리조트입니다.

우선 네비부터 찍고~ 출발~!!
웹액츄얼리팀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9인승 스타랙스를 렌트했습니다. 7명이 타기에 넉넉한 사이즈. 출발하기 전 내비게이션에 양양 쏠 비치를 검색해 입력합니다. 이제 정말 준비완료! 출발합니다!
목요일 낮이라 도로가 막힐 일이 없을 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차가 많았습니다. 차, 도로, 빌딩만 가득 차 있던 시내를 지나자 나무와 산이 조금씩 보입니다. 그것만으로 차 안에선 감탄의 찬사가 터졌습니다.
그때 가평 휴게소가 보이는군요. 고속도로 탈 때는 휴게소 음식이 제일이죠. 여기선 간식거리만 삽니다. 아직 11시밖에 안됐거든요.
배고파질 때쯤 설악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휴게소 점심 메뉴는 떡라면, 돈까스, 비빔밥. 음식을 시키고 보니 1시. 근무할 때 점심시간과 동일한걸 보니 우리의 생체시계가 얼마나 정확하고 과학적인지 알 것 같습니다.

설악 휴게소에서 커피를 시키고 한 컷

설악 휴계소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한 컷~
한계령의 단풍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젠 단풍을 즐길 때 입니다. 워크샵 장소로 가는 길은 미시령 또는 한계령으로 빠지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운전사에게는 좀 부담스럽지만 좀더 예쁜 단풍을 즐기고자 한계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한계령에서 만날 수 있는 겹겹이 단풍으로 물든 산
한계령의 단풍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다들 차창에 붙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죠. 이 멋진 풍경을 그냥 넘어갈 웹액츄얼리가 아니죠. 갓길에 차를 대놓고 제대로 된 단풍을 즐기기로 합니다.

수학여행에서나 찍을 듯한 사진 구도의 단체 컷. 미소들도 여고생 같아요~

단풍에 둘러쌓인 한계령 고갯길을 걸어봅니다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에 단풍과 추억을 담습니다
맑은 날씨와 멋진 풍경에 빠진 우리는 지나가는 차량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 스치는 사람이니까요~) 마치 대학 MT에 온 것처럼 신났던 순간이었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콘도 테라스에서 바라본 해변가
한계령의 꼬불꼬불한 산길을 헤치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로 대명 쏠비치의 해변입니다. 우리는 숙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차로 한 바퀴 돌며 가을 해변을 감상합니다.

가장 전망 좋은 방. 노블리안 303호
체크인 후 배정받은 숙소는 노블리안 303호. 깔끔한 원목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급 별장 같은 실내가 펼쳐집니다.

비치 체어, 월풀이 있는 넓은 테라스

거실에서 바라본 테라스 전경
해변이 바로 보이는 테라스는 말 그대로 지중해를 바라보는 별장과 같았습니다. 아치형으로 이뤄진 테라스로 나가면 비치 체어와 월풀이 있고, 실내에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포근한 소파가 있었습니다. 방은 모두 3개로 침대 있는 방이 2개여서 하나는 이사에게 양보하는 센스!
잠깐의 업무 체크시간

각자 짐을 풀기 무섭게 잠시 업무를 확인합니다. 평일에 잡힌 워크샵이라 오전에 온 메일을 확인 하고 급한 클라이언트의 요청 사항은 대응을 해야합니다. 노트북 2대로 콘텐츠, 디자인, 개발, 코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일사천리로 마무리합니다.
해변에서의 공중부양

콘도 앞의 해안가의 모습
이제 업무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바다를 보러 나가볼까요.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해변이라 바다는 매우 깨끗하고 낭만적이었습니다.

바닷가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

단체컷의 감초 컷~ 공중부양! 날아라~
저녁 노을이 지는 바다를 등지고 우리는 또다시 사진 놀이에 몰입! 베스트 샷은 당연 단체 공중부양 사진입니다.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렇게 완벽한 컷을 얻다니. 역시 웹액츄얼리팀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워크샵의 핵심. 세미나 시간
노블리안 라운지에도 해변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수다 타임을 갖은 우리는 의미있는 토론을 위해 숙소로 갑니다. 세미나 주제는 각 팀별로 자체적으로 정해 다같이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가벼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토론
디자인팀의 홍세연님은 ‘디자인과 코딩의 업무협업’에 대해, 개발팀의 이승연님은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프리젠테이션 기술’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디자인팀의 김정원 팀장은 ‘Glader를 통한 쉽고 재미있게 웹사이트 점수 매기기’ 발표로 SEO(검색엔진 최적화)에 대해 얘기했고, 코딩팀의 이경민님은 ‘웹액츄얼리 패밀리 사이트의 효율적인 활성화와 관리’와 ‘효과적인 퍼블리싱을 위한 방안’을 토론 주제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있는 콘텐츠팀의 라보배는 ‘영문을 한글로 표기하는 법’을 공유해 웹액츄얼리팀에서 만큼은 틀리지 말아야 할 맞춤법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지원팀의 김미진님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유리하게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세미나 주제를 메모하는 막내 디자이너의 노트
지나치기 쉽지만 업무중에 미쳐 챙기지 못한 내용들이 이번 세미나 시간에 많이 공유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파트별로 주제가 다양해서 서로의 업무 내용과 협동해서 더욱 스마트하게 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샵의 하이라이트. 웰빙 저녁식사 시간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이사가 준비한 호주산 A(+ 무한대) 소고기 등심 먹을 준비를 합니다. 메인 요리는 소고기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웹액츄얼리 스타일’로 웰빙 에피타이저를 준비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 주장하는 팀장의 ‘오렌지 버섯 샐러드’, 초보 주부 이승연님의 돈 주고 못 사먹는 ‘엄마표 된장국’과 ‘부추무침’ 등 다양하게 차려진 저녁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술이 빠질 순 없겠죠. 고기와 잘 어울리는 저렴한 칠레 레드와인 ‘G7′과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 ‘Love Hollic’ 까지 합세하자 여느 레스토랑 못지 않은 호화로운 식사를 즐기는 기분입니다.

호주산 A+++++ 스테이크

오렌지 버섯 샐러드와 화이트 와인 Love Holic"

건배~ 웹액츄얼리 화이팅!
리조트 저녁 산책
환상적인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위한 산책을 나섭니다. 노블리안 콘도와 이어진 통로를 걷다보면 쏠 비치 호텔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호텔 각각의 방은 오페라 관중석처럼 중앙 라운지를 감싸듯 복도를 따라 둥그렇게 배열되어 있는데, 천장의 새파란 하늘과 구름 프린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푹신한 호텔 로비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다음날 아침엔 이곳의 커피와 빵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쏠 비치 호텔 로비 전경

각자의 개성을 담은 기념품
위 사진은 산책 중에 호텔 편의점에서 기념품으로 고른 타조 볼펜입니다. 타조 펜은 각자의 개성을 닮은 아이로 데려왔답니다. 누구의 타조인지 맞춰보세요.
Day 2. 웹액츄얼리 식신들의 행진~

바다와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쏠 비치 리조트의 연못

조경이 잘 된 리조트의 정원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 딴 세상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와 쏠 비치 정원 안에 있는 호수가 이어져 보여 마치 바다의 연장선상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모두 미스코리아~
너무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 있다 보니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미스코리아처럼요. 사진들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죠?
호텔 라운지에서의 아침 식사
전날 봐뒀던 호텔 라운지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빵과 커피, 차를 주문합니다. 쏠 비치의 베이커리는 상당히 맛있다는 추천이 많아 모두들 반드시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아침부터 대단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 바라본 콘도의 모습

호텔과 카페 내부 인테리어
카페 분위기는 마치 무인도 해변에 세워진 고급 별장처럼 화이트 컬러와 원목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재즈 음악과 함께 라이브로 노래를 직접 들려주던 외국인 가수도 있어 더 특별한 공간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조식. 다비도프 커피, 각종 빵

허브 티
드디어 나온 모닝 커피, 빵 그리고 티. 도심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분위기 있는 곳이어서 인지 더 맛있어 보입니다.
속초 중앙 시장 나들이
아침을 먹고 바로 이어지는 점심시간! 웹액츄얼리팀은 비록 여자 멤버로만 이뤄져 있지만 남자보다 더 많이 먹는 ‘식신’들로 포진해있죠.

속초 중앙 시장 영동횟집 수족관
저희가 향한 곳은 속초 중앙시장 안에 있는 영덕횟집입니다. 건물 한 층이 전부 수산시장이어서 각종 건어물, 해산물 등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았습니다.

스끼다시와 고등어회, 전어, 오징어, 멍게... 언빌리버블!!!

광어와 우럭 회
드디어 푸짐한 회가 나왔습니다. 살아있는 생선을 즉석에서 썰어 주는데다가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스끼다시도 싱싱하고 다양한 종류로 끊임없이 준비됐습니다. 수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서비스와 회의 맛!
오후 업무 체크 시간

오후 업무 체크를 위해 들른 구스티모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후 업무를 체크하는 웹액츄얼리팀

USB 인형 고리
오후 4시가 되니 슬슬 업무를 해야겠습니다. 속초에는 ‘스타벅스’, ‘커피빈’ 같은 대형 커피숍이 없었습니다. 가장 작업하기 아늑한 장소를 골라 아이스크림 전문점 ‘구스띠모’로 들어갔습니다. 일하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골라 먹으며 업무 내용을 파악합니다. 노트북 하나로 개발자와 퍼블리셔가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작업합니다.
속초 시내, 시장 나들이

시장에서 발견한 오징어 순대~

시장 골목길에서 만난 강아지
업무도 끝났으니 이제 쇼핑타임입니다. 싱싱한 수산물은 시간상 사지 못하지만 건어물이나 오랫동안 놔둬도 상관없는 음식재료를 위주로 쇼핑하기로 합니다. 특히, 주부 이승연님의 시장 쇼핑 목록은 존경스러울 만큼 주도면밀했죠. 실시간으로 가격비교 정보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속초의 맛집 만석 닭강정 소문대로 줄을 길게 서 있네요~
속초 중앙시장을 지나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 닭강정 박스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알고보니 이곳 속초에는 ‘만석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웹액츄얼리팀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만장일치로 바로 만석 닭강정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모두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건 확인해 봐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회가 들어가는 배와 닭강정이 들어가는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만석 닭강정은 기본적으로 포장 시스템입니다.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뜻이죠. 친절하게도 건너편에 커피집을 하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자리를 내주셔서 편안하게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닭강정을 먹으니 술이 절로 땡기지만 편안한 귀가를 위해 참습니다.
서울에서 떠날 때는 한계령으로 왔으니 돌아갈 때는 미시령으로 가기로 합니다. 컴컴한 밤 으스스한 분위기의 미시령 도로를 지나고 있으니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무서웠던 얘기는 팀장님과 아는 사람이 죽었던 런던 유학생 토막 살인사건. 귀신이나 유령보다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드디어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저녁 9시가 되었군요. 남은 음식은 각자 배분해 사이좋게 나눠 가져갔습니다. 살림살이가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고기 가져간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아직까지 입안에서 맴도는 육즙과 고기맛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워크샵을 다녀와서…
1시간만 교외로 나가면 강과 산 자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회색 도시에 너무 길들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틈도 없이 사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짧은 하루였지만 자연, 단풍, 바다를 보고 오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집니다. 이것이 자연이 주는 선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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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com/kimee77 ki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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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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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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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