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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ere are some topics that have been on our mind lately.

[]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비즈니스 이야기 Part1
10 July 2012 by http://bit.ly/MirTM9

요즘 국내에서도 ‘워드프레스(WordPr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워드프레스 관련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
단순히 워드프레스의 ‘관심’을 넘어서서 시장(market)이 만들어지는 초기단계라고 보여집니다.

글로벌 웹디자인계는 어떨까요? 워드프레스에 대한 시장이 아주 뜨겁습니다. 독일의 웹디자인 정보사이트인 스매싱매거진(Smashing Magazine)에 올라온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비즈니스 이야기(Smashing Special: What’s Going On In The WordPress Economy?)’(시오반 매퀀)를 읽어보시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볼 수 있는데요. 이 글을 스매싱매거진의 번역 허락을 받고 모두 2회에 걸쳐 올립니다.

- Thank you! Smashing Magazine team! :)

[편집자주]


스매싱 스페셜

워드프레스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이며 저자이기도 한 리사 사빈 윌슨(Lisa Sabin Wilson)은 자신이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경제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워드프레스는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그중 한 사람이다. 게다가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이번 글에서는 워드프레스 경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환경은 최근 몇 년 사이 놀랍도록 성장했으며, 새롭고 혁신적인 회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혹시 최근에 스매싱매거진에서 나온 «스매싱북3»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실용적인 기술들과 혁신적인 웹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잡아줄 것입니다. 웹액츄얼리팀도 이 분야에 열심히 공부중인데요. 내용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저희 북스팀이 올해 연말 출간을 목표로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다음달에 «스매싱북2»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스매싱북1»은 판매중입니다. :)



차례

글이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누었으니 원하는 섹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하기 바란다.

통계(The Stats)
창립자들의 한마디(Some Words from the Founders)
테마(Themes)
플러그인(Plugins)
서비스(Services)



통계(The Stats)

워드프레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규모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워드프레스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들이 주어졌다. 전 세계에서 1만 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설문조사에 응해 워드프레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응답자들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를 보시라.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워드프레스 창업자 매트 뮬렌웨그(Matt Mullenweg)(조선비즈 인터뷰 기사(4월28일자))의 2011년 2월 워드프레스 연설문(State of the Wo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중 몇 가지만 살펴보자.

  • 전체 응답자의 53퍼센트가 워드프레스 개발자이고, 36퍼센트는 독립 개발자였다.
  • 응답자들이 만든 사이트를 모두 합하면 17만 개다.
  • 또 전체 응답자의 61퍼센트는 워드프레스를 CMS 용도로, 31퍼센트는 CMS와 블로그로, 8퍼센트만이 블로그 용도로 사용한다.
  • 응답자들은 시간당 5달러(약 6000원)~2000달러(약 230만원)를 받는다고 했다(슬프게도 시간당 2000달러를 받는 사람이 나는 아니다).
  • 시간당 평균 수입은 58달러이며, 중간값은 50달러다.
  • 2800명이 워드프레스를 주요 수입원으로 사용한다.

정말 신나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또 인터넷 사이트 중 14.7퍼센트가 워드프레스를 운용하며, 2011년 8월 기준으로 새로운 도메인의 22퍼센트가 워드프레스에서 돌아간다.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본격적으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워드프레스의 탄생에 기여한 두 사람을 만나보자.



창립자들의 한마디(Some Words from the Founders)

멀고 먼 2003년(인터넷에서 이 정도면 아주 옛날이다)에 매트 뮬렌웨그는 ‘B2/카페로그(B2/cafelog)’라는 블로그 프로그램에 염증을 느끼며 기존의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때가 된 것이 아닐까(역주-이런 개발 방식을 ‘포킹(fork)한다’고 한다), 생각했다. 마이크 리틀(Mike Little)이 이 생각에 댓글을 달았고, 이를 계기로 워드프레스가 탄생했다.

마이크 리틀(Mike Little)의 당시 댓글

“매트!
만일 당신이 B2/cafelog에 대해서 정말 포크할 마음이 있다면 나도 그 프로젝트에 기꺼이 기여할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에 한두 명은 더 그럴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B2/cafelog 포럼에 글을 올려서 포킹하자고 제안해보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워드프레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실로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잠옷을 입은 채로 전 세계 멋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으니 말이다.


매트와 마이크에게 워드프레스 경제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했다.

처음 B2를 포킹할 때 이렇게 성공하리라 생각했나요?

매트
“천만에요.”


마이크
“전혀 그러지 못했죠. 우리가 쓰고 있던 블로그 프로그램의 버그나 좀 잡고 몇 가지 성능을 붙이려는 의도였어요.

저는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있었죠. 그전부터 MySQL, CVS, Cygwin 등 여러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로 버그 보고나 포럼 활동, 메일링 리스트 운영 등을 했죠.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가 한 가지 프로젝트에서 능력을 발휘해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매트와 마찬가지로 저도 포럼에서 사람들에게 코드를 전수해주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고, B2/카페로그용으로 몇 가지 확장 기능도 만들고 버그도 고치고 기능 수정도 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워드프레스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으며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신이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매트
“수만 명의 사람들이 워드프레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더욱 많겠죠.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모여 진심으로 힘을 합치면 워드프레스 코어를 개선하는 것이든 자선행사이든 뭔가 멋진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
“최근까지 많이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에요. 여태까지는 워드프레스가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는 데 관심이 있었죠.

그러다가 지난해 몇몇 대형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경제가 얼마나 큰지 깨달았어요.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죠. 무료 소프트웨어의 역설이기도 한 것이, 핵심 제품은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이런 규모의 경제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수익을 낸다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경제가 붐인 것도 대단하지만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인상적인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매트
“워드프레스는 기존의 상업적이거나 경직된 구조의 CMS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경우 비용은 기존의 10분의 1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더 직접적으로 통제하고 싶어 하지요.”


마이크
“워드프레스가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첫 번째 이유는, 매우 유연한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5달러(약 3만원) 정도면 충분할 ‘그냥 하나 만들어줘봐’ 수준의 웹사이트부터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짜리 견적의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복잡한 기업형 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둘째는 초보자가 워드프레스 관련 업무를 시작하는 것 자체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경험 많고 숙련된 팀이 매우 정교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비즈니스와 조화를 잘 이룬다는 점입니다. 디자이너, 마케팅 담당자, 검색 최적화 전문가 등부터 기업인까지, 사람들은 대부분 웹사이트의 기술적인 습득이나 제작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워드프레스 뒤에 누구일까 궁금했던 사람들과의 대화였다. 이제 워드프레스를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볼 차례다. 워드프레스와 인연을 맺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도 있고 오랫동안 워드프레스와 함께 해온 사람도 있다.

아래 글을 읽으면서 어떤 패턴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일을 시작하고 나중에는 비즈니스로까지 발전했다. 이런 예지력이 많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테마(Themes)

테마 상점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서비스 중인 얼루어(Allure) 테마


워드프레스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업은 테마 상점이다. 테마 상점을 생각하면 다시 우테마(WooThemes), 엘리건트 테마(Elegant Themes), 시시스(Thesis), 스튜디오프레스(StudioPress)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며 인터넷에는 수백 개가 넘는 워드프레스 테마 상점이 있다. 이 글에서도 90개나 소개하고 있지만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테마 상점은 그야말로 전 세계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아메리카, 극동 및 중동 아시아, 유럽 사람이 만든 테마 상점과 일해본 적이 있다. 테마 상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상점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얼루어 테마(Allure Themes)라는 테마 상점을 론칭한 리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워드프레스 벤처로서 상점 테마가 실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자.

“사실 2~3년 전보다 인터넷에 테마 상점을 내는 일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요즘은 워드프레스 테마 상점이 넘쳐나고 있고 유명한 대형 상점부터 자잘한 소규모 그룹까지 크기도 다양하죠. 특정 산업이나 인구 세그멘트를 공략하는 틈새 상점이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기존에 있던 시장에서 유명한 테마 프레임워크(빌더, 헤드웨이, 제네시스)에 대한 차일드 테마를 만드는 것도 가능한 전략입니다. 이런 시장에는 그야말로 수천, 수만 명의 사용자가 있는데 보통 사람은 다양하고 선택 가능한 것을 좋아하죠.”


테마 상점을 오픈한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테마 상점을 론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아래 리사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 단기간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라.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른다.
  • 강력한 마케팅 및 PR 계획을 갖고 시작하여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하라.
  • WP캔디(WPCandy)WPMU.org와 같은 워드프레스 뉴스 사이트에서 회사에 대해 알려라.
  • 방향성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라. 좋은 제품을 만든다면 언젠가는 세상이 알아줄 것이다.


테마 마켓플레이스(THEME MARKETPLACE)

테마는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Michael Osmanda')

테마 마켓플레이스는 테마 상점의 일종이다. 보통의 테마 상점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테마만 판매하는 데 반해, 마켓플레이스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자신들의 테마를 가져와 팔고 마켓플레이스에 수수료를 내는 플랫폼이다. 이런 종류의 테마 상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엔바토(Envato)라는 대형 디자인 기업에서 만든 테마포레스트(Theme Forest)이다. 물론 이곳만 이런 형태를 취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 리디자인이 진행 중인 테마가든(Theme Garden)이나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조테마(Mojo Themes) 등도 대표적이다.

2006년 처음으로 테마 마켓플레이스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던 (하지만 당시에는 아이디어를 바로 실천하지는 못했다) JR 파(JR Farr)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후 그는 공동 창업자와 함께 모조테마를 만들었다. 테마포레스트와 같이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는 기분이 어떤지 물었다.

”엔바토 사람들이 만든 네트워크는 매우 훌륭하며 저는 그분들을 존경합니다. 아주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들과 경쟁하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고, 개인적으로 경쟁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혁신을 가져오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죠.


워드프레스 테마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한 첫날부터 우리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 한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거기서 최고가 되고자 한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성장통을 약간 겪기도 했지만 조인트 포스(JOINT FORCES)와 같이 다른 사람들은 해내지 못한 중요한 기능을 우리 마켓플레이스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사용자, 새로운 아이템, 더 많은 매출과 그에 따라 늘어나는 개발비 지불 등 이들은 론칭 이후 계속 성장해왔다. 이는 마켓플레이스가 성장함에 따라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운영팀 또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설립 3년차인 지금도 성장률은 높아지고 있다. 2011년만 해도 전년 대비 세 배나 성장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틈새 시장인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테마 디자인

테마 디자인은 워드프레스에서 가장 요구가 많은 기술 중 하나다. 사람들이 디자인적으로 멋진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원하는 한, 테마 디자이너가 굶어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크리스 코이어(Chris Coyier, 크리스는 국내에서 출간된 «워드프레스 제대로 파기»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는 클라이언트의 웹사이트 작업을 할 때 워드프레스를 주로 사용하는 웹디자이너다.

그에게 전통적인 웹디자인과 워드프레스 디자인의 차이를 물었다. 그의 지적처럼 이제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콘텐츠관리 툴)를 활용하지 않고 운영되는 웹사이트는 드물다. CMS를 활용한 웹디자인이 예전의 구식 디자인을 대체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크리스가 전해준 CMS를 활용한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꼭 명심해야 할 팁을 옮긴다.

  • 동적 데이터가 있는 부분을 디자인할 때는 텍스트의 양에 따라 해당 영역의 크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웹사이트의 여러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 매체 간 통합 가능성에 유의한다.
  • 데이터베이스가 추가되면 페이지 로딩 속도에 신경 써야 한다.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테마 디자이너로서 앞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크리스에게 물었다.

“워드프레스 테마를 팔려고 노력하는 작은 회사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장은 포화상태이고 진입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앞서 나간다는 것은 품질 혹은 가격으로 경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많은 워드프레스 테마가 무료이기 때문에 이들과 가격 경쟁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결국 품질로 승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좋은 품질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높이 올라가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경우 디자인과 비즈니스에 능하면서 클라이언트를 잘 다루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면 기회는 언제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시장에 참여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그 범위는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을 망라한다.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다.


테마 엔진

워드프레스에 더 강력한 기능을 선사하는 인피니티 테마 엔진. (Infinity Theming Engine,
이미지 출처 'Trey Ratcliff'
)

워드프레스가 성장함에 따라 워드프레스 디자이너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워드프레스 디자이너가 매우 복잡한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곧 디자이너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인피니티 테마 엔진 (Infinity Theming Engine)이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인피니티는 디자이너를 위한 툴킷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워드프레스 프레임워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피니티 개발자들은 이를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재사용성 및 확장성이 뛰어난 테마 개발 기능. 특정 디자인 모델에 구애받지 않고 워드프레스와 테마 사이를 연결해줌.”

엔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워드프레스에 힘을 보태주고 디자이너가 더 쉽게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인피니티는 모든 기능을 functions.php에 몰아넣기보다 설정 파일을 통해 디자이너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켜고 끌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인피니티는 개발자인 마샬 소렌슨(Marshall Sorenson)과 디자이너인 보위 프랭크마(Bowe Frankema)가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소위 프리미엄 모델(Freemium Model–역주: 우수한 품질에 고가의 가격이 책정되는 기존의 Premium이 아닌 Free+Premium, 즉 무료이면서도 고품질을 추구하는 모델을 말한다)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마샬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는 코드를 짜고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착하는 사람들이에요. 비즈니스 모델은 한참 뒤에야 생각하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초점은 언제나 우리 스스로가 사용할 수 있는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고, 그것을 커뮤니티와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운 좋게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워드프레스 개발자가 많으며, 지난 2년여 동안 프리미엄 모델이 자리 잡은 것은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무료로 제공되며, 테마, 추가 기능, 설치 및 지원 서비스 등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는다. 이러한 모델은 다른 프레임워크에서 이미 시도된 적이 있으므로 서로 다른 테마 개발 툴에서 이것이 어떻게 작동할지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보위에게 워드프레스로 작업하는 것의 이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점이 워낙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이 바로 워드프레스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기에 가장 좋은 때인 듯해요. 워드프레스를 처음 쓰는 사람이 하루에도 수없이 생겨나지만 이들이 인터넷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는 매우 많아요.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워드캠프(WordCamps)도 그렇고 워드프레스를 이용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되었죠.


사람들이 인피니티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이 관심을 보였는데, 이 정도로 주목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메뉴얼 정리나 기대에 대한 관리 등과 같은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사치스러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길 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새로운 솔루션을 시도해보는 것을 꺼리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워드프레스가 그들의 웹사이트나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그런 신뢰 없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서 먹고살려고 노력하는 우리와 같은 워드프레스 개발자에게 희망이란 애초에 없었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커뮤니티에 감사해요. :-)



플러그인(Plugins)

플러그인 개발자

플러그인 개발의 상업화는 테마를 상업적으로 파는 것보다 좀더 어려운 일이었다.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이 테마 디자인에는 돈을 지불하면서도 플러그인은 사기를 꺼리면서 디자인과 기능 사이에 분리가 일어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러그인 개발이 돈이 안 되거나 성장하지 않는 시장인 것은 아니다. 어떤 플러그인 개발자들은 단 하나의 플러그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여 큰 성공을 거둔 경우도 있다. 워드프레스용 이벤트 관리 플러그인인 이벤트 에스프레소(Event Espresso)를 만든 세스 슐츠(Seth Shoultes)도 그중 한 사람이다.

이벤트 에스프레소는 세스가 가족들을 위해 만든 플러그인에서 출발했다. 온라인 스크랩북 강의에 사람들이 등록하고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당시에는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없었고 그래서 직접 만든 것이다.

다른 상업적인 플러그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벤트 에스프레소 역시 워드프레스에서 무료 플러그인으로 시작했다. 지원 요청이 봇물처럼 밀려들었고 다른 많은 플러그인 개발자들처럼 세스도 그 많은 지원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주일에 하나씩 팔리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에 몇 개가 나가더니 첫 해에는 꾸준히 매달 두 배씩 성장했어요. 12개월 동안 성장하더니 트렌드가 정체되기는 했지만 꾸준해졌고, 따라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에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2011년 세스는 유타기업가정신경진대회(Utah Entrepreneur Challenge)에 참가했다. 세 차례에 걸친 평가 라운드 끝에 최고상을 수상해 4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ABC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세스에게 워드프레스 경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 어떤 이점이 있는지 물었다. 이벤트 에스프레소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말고도 다음과 같은 말들을 덧붙였다.

“워드프레스 경제는 혁신적입니다. 보통 개발자들은 주어진 플랫폼 내에서 경쟁하기 마련이지만 워드프레스는 그 자체가 개방형 체제이므로 개발자들이 워드프레스 자체를 바꾸거나 개발에 기여할 수도 있죠. 하지만 또 그런 프레임워크 내에서 매일같이 새롭고 고무적인 일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중 어떤 것은 돈이 되기도 하고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경우든 워드프레스 커뮤니티는 혁신을 요구합니다.”


세스는 이벤트 에스프레소에 대해 큰 계획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자신의 가족들이 사용하기 위해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이 더 큰 시장으로 확장되는 기초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서비스(Services)

워드프레스 호스팅

워드프레스를 호스팅하는 서버들 (이미지 출처 'Skimaniac')

워드프레스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이 글을 읽고 있다면 한번쯤 사용해봤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좋은 호스팅 회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말 WP샤우트(WPShout)의 알렉스는 자신의 호스팅 서비스 리뷰를 공개했는데, 대형 호스팅 기업들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혹시 호스팅 회사들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면 주스트 드 발크(Joost de Valk)가 현재 비슷한 호스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만을 호스팅하는 전문 기업을 찾는 것은 또 어떤가? WP엔진(WPEngine)에서 하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다른 워드프레스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WP엔진도 창립자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 제이슨 코헨(Jason Cohen)은 해커뉴스(HackerNews) 초기 화면에 자신의 기사가 실릴 때마다 자신의 블로그가 다운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이슨은 갑작스럽고 높은 트래픽도 감당할 수 있는 올인원 타입 워드프레스 호스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몇 가지 시장조사를 마치고 나서 제이슨은 WP엔진(WPEngine)을 만들었다. 그의 네 번째 벤처회사였다.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멋지고도 보편화된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내 아이디어가 모래알에 불과할지 진주알이 될지는 직접 필드에 나가봐야 알 수 있지요. 많은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일 수는 있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모두 좋은 비즈니스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이슨은 혼자 회사를 만들었고, 7개월이 지나서야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직원 2명을 고용했고,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은 다시 6개월이 지나서였다. 지금은 매달 두 자릿수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워드프레스 관련 뉴스를 챙겨 보는 독자라면 지난해 WP엔진이 많은 금액의 엔젤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여기에는 오토매틱(Automattic)으로부터의 투자도 포함돼 있다. (인상적이기도 한 WP엔진의 투자자 리스트는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이로 인해 우리는 고객획득과 기업성장이라는 2가지 측면에서의 성장동력을 얻었습니다. 은행에 돈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필요에 앞서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는 뜻이며, 단기간 동안 더 많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도 있고, 성과가 있는 분야라면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투자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유용한 점은 바로 투자자들의 조언입니다. 투자자마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해줍니다. 어떤 투자자는 규모 확대 및 예측에서 생기는 운영상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어떤 투자자는 다른 분야의 일을 도와줍니다. 호스팅 회사를 시작한 투자자도 있었는데 규모가 매우 컸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모든 면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런 모든 것이 우리의 성공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들의 도움 없이는 우리가 잘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인터넷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워드프레스에만 집중하는 호스팅 기업을 위한 시장이 생겨났다. 시장 자체도 규모가 매우 크고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 또한 어마어마하다.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수많은 업체가 생겨날 수 있고, 각자 서로 다른 부분에서 시장에 공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주요 업체로서 살아남기를 바라지만 경쟁사를 ‘죽일’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 제품이 고객의 필요에 맞지 않을 경우 경쟁 기업을 추천해주기도 하며, 경쟁 업체들도 그렇게 합니다.”


제이슨은 WP엔진의 임무가 자신들이 타깃팅하고 있는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가장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로엔드와 하이엔드 소비자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얼마 전 런던과 도쿄에 있는 기업들을 위한 서버 지원을 출시한 이들은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누구나 때때로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FuturePresent')

워드프레스는 사용하기 쉬운 데다 무료다. 다시 말해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지식 수준은 계속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근 가능하도록 해주므로 매우 좋은 일이지만, 사용자가 일단 워드프레스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워드프레스를 깊이 아는 일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게다가 엄청난 양의 플러그인과 테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초보자의 눈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때문에 워드프레스를 좀 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컨설팅 비즈니스라는 큰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워드프레스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하는 메이슨 제임스(Mason James)를 만나 워드프레스 컨설팅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물었다.

“저에게 컨설팅이란 문제가 생기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컨설턴트는 기존에 존재하는 플러그인과 테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워드프레스 자체의 기능에도 익숙해야 하고, 비즈니스 전략에도 예리한 센스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지식과 경험을 통해 컨설턴트는 개발 계획을 미리 살펴보고 워드프레스 기반 기업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함정을 피하며 견고한 기반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명쾌한 조언을 제공해야 합니다.”


기술적인 지식과 비즈니스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좋은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다. 메이슨은 고객들이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그 목표를 기준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조언한다.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의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지도를 작성한다. 목표와 관계없는 것들은 일단 제쳐둔다. 메이슨은 여러 벤처기업과 함께 했던 경험을 통해 불분명한 방향성 때문에 웹사이트에 필요하지도 않은 기능들이 덕지덕지 붙고 출시는 늦어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컨설턴트가 존재하는 것이다.

워드프레스 경제에서 일하는 것의 가장 좋은 점과 가장 나쁜 점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가장 좋은 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자원과 지원, 인력입니다. 아직도 새로운 정보 소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나쁜 점

“오픈소스라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그 가치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는 호스팅 비용만 대면 웹사이트를 빠르게 구축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나 외주 개발을 할 때 비용 지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워드프레스 개발자와 드루팔(Drupal) 개발자 사이에는 연봉의 차이가 있습니다.“


개발 상점

원하기만 하면 뭐든 개발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xray delta one')

워드프레스 제품을 단순히 판매만 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대규모(혹은 소규모)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개발 상점이 많다. 데이브 코브니(Dave Coveney)는 영국에 기반한 워드프레스 개발 상점인 인터커넥트/IT(Interconnect/IT)의 창업자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문회사로 시작했지만 이후 워드프레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인터커넥트/IT가 자신을 단순히 웹디자인 및 개발회사로 마케팅했을 때는 경쟁사가 무척 많았지만 워드프레스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많은 잠재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데이브에게 워드프레스가 단지 블로깅용 플랫폼이 아니라고 설득하는데 문제가 있던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가 한 말이다.

“우리가 워드프레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수의 테마도 출시했으며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개발도 많이 했습니다. Telecoms.com이나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같은 클라이언트가 접근했을 때 우리는 워드프레스가 얼마나 강력한지가 아니라 워드프레스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것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었지요. 워드프레스는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기는 웹사이트에 환상적인 도구이며 간단한 브로슈어 웹사이트에도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데이브가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것을 검토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드루팔(Drupal)과 같은 다른 CMS도 시도해보았으며 루비온레일즈(Ruby-on-Rails)를 배우는 데도 몇 달이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사용자 교육의 편의성, 성능, 개발 편의성 등의 이유로 언제나 워드프레스로 돌아오곤 했다.

“워드프레스로 돌아오면서 언제나 워드프레스를 두고 바람을 피운 것같은 기분을 느끼곤 했어요. 하지만 워드프레스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언제나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시대에 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이런 시기도 잘 견뎌냈다. 진입장벽이 낮고 비전문가인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게도 좋은 선택이 되어왔다. 데이브는 자신이 함께 일했던 많은 대기업과 조직에서 에세닉(Escenic)이라는 CMS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에세닉은 상당히 값비싼 프로그램인데, 같은 가격이라면 워드프레스 개발자는 ‘밤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다’고 한다. 인터커넥/IT(Interconnect/IT)와 같은 개발 상점들은 정교한 웹사이트를 훨씬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데이브의 말이다.

“불황일 때는 사람들의 비용을 줄여주는 것은 뭐든 성공합니다. 그래서 불황이 혁신을 만들기도 하죠. 워드프레스 경제는 이에 대한 좋은 예입니다.”



번역

모든 언어를 고려한다. (이미지 출처 'Tico')

글로벌 마켓에서 기업은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엄청난 확장을 할 수 있다. 아이캔로컬라이즈(ICanLocalize)는 워드프레스 및 기타 CMS 프로그램에 대한 셀프서비스형 번역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워드프레스 사용자가 다중언어 버전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WPML이라는 플러그인을 만들기도 한다.

아이캔로컬라이즈를 개발한 사람은 아미르 헬저(Amir Helzer)다. 다른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아이캔로컬라이즈는 개발자의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다. 웹용 유틸리티를 판매하는 작은 셰어웨어 사업을 하던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와 프로그램을 번역해서 내놓자 수익이 세 배나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고통스러웠고 그런 고통을 줄이고 사람들이 즐기며 사용할 수 있는 무엇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이캔로컬라이즈는 한 사람이 일하는 회사로 출발하여 5명으로 확장했고 현재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제 아이캔로컬라이즈는 iOS 개발자들에게 추천되는 서비스이며, 이베이(eBay)와 같은 대형 클라이언트도 보유하고 있다.

아이캔로컬라이즈는 셀프서비스 번역을 제공하지만, 워드프레스 사용자는 WPML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워드프레스 콘텐츠를 바로 번역자에게 보낼 수 있는 추가적인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모든 것이 셀프서비스 모드에서 이뤄집니다. 공인된 번역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셈이죠. 우리의 철학은 시스템이 모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어서 번역자는 번역만 하고 클라이언트는 번역물을 내보내고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받기만 하면 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아미르에게 아이캔로컬라이즈 매출의 3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워드프레스상에서의 작업에 대해 물었다.

“워드프레스 사용자가 정확히 우리의 타깃 고객입니다. 이들은 사업 규모가 작고 가격에 매우 민감하지요. 하지만 번역 작업은 높은 품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아이캔로컬라이즈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가 워드프레스에 관여하는 방식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노출로부터 오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워드프레스가 완전히 다중언어 CMS가 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시오반 매퀀 Siobhan McKeown
@SiobhanPMcKeown
카피라이트 서비스 제공회사 운영 @wordsforwp
워즈포WP http://wordsforwp.com
블로그 http://siobhanmckeown.com/

시오반 매퀀(Siobhan McKeown)은 글쓰기와 워드프레스를 좋아하며 워즈포WP(Words for WP)라는 카피라이트 서비스 제공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 트위터 혹은 구글플러스(Google+)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다.

번역 : 백선기, 교정/교열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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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워드프레스 제대로파기워드프레스 제대로파기크리스 코이어 CHRIS COYIER 제프 스타 JEFF STARR 저국내 최초 워드프레스 활용 가이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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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액츄얼리팀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개인/기업을 위한 '브랜드페이지'를 제작하고 웹디자인 관련 책을 번역 출판합니다. 그것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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